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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진중권 지적, 감사드린다…겸손한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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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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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결정한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을 비난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18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 전 교수에 대해 "2006년 전역하고 중앙대에 와서 학내에서 선생님을 뵀을 때, 너무나 신기했다"며 "모든 사회 문제들을 정확히 꿰뚫어 보시고, 절제되고 간결한 말로 정리해주셔서 시원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이어 "학교에서 여러 번 뵐 수 있었음에도 인사를 드리며 말을 건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교수님께서는 제 얼굴도 기억 못 하시겠지만, 그때 진로와 공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십여 년이 지난 오늘도 따끔하게 지적해주고, 혼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해서는 많이 억울하기도 하지만, 교수님께서 지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도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지금 당장 말로써 오해를 풀어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 덜 열심히 살아도 되는 사회를 위해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라며 "몇 년 뒤에 교수님께서 '아 내가 그 때 남국이에 대해서는 좀 오해가 있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더 진심으로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날 진 전 교수는 김 변호사의 출마를 '자객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이가 없다. 민주당이 미쳤나 보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출범한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필자로 참여한 바 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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