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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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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서도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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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면서 "감염자가 어느 정도의 증상이 있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눈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거나 공기로 전파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지만 중국 밖 지역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는 현재 45명이지만 사망자는 없으며 사람 간 전염도 베트남에서 한 건 발생한 것 뿐"이라고 부연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원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몇몇 치료법이 검토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WHO가 감염 지역에서 대피를 권고할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이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더욱 확산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WHO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하면서도 유사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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