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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검역강화·필요시 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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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건장관 기자회견 통해 밝혀
중국과의 협력 추진 및 투명성 강화 촉구
백악관은 대책 회의서 중국 여행제한 추진 검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백악관은 중국여행 금지 조치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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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보건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심각한 잠재적인 보건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 국가 보건 비상 사태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역을 강화했음도 밝혔다. 그는 "우한 폐렴 검역 대상 미국내 공항을 기존 5개 공항에서 20개 공항으로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들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경험으로 미국과 중국간 보건 협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며 "중국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을 보내는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에 더 많은 협조와 투명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조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방송은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루전 백악관에서 우한 폐렴 대책 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중국으로의 여행 제한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과 미국내 공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BC에 언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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