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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달아오르는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최종수정 2020.01.23 10:30 기사입력 2020.0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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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달아오르는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연초부터 서울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강북권 대어 중 하나인 한남하이츠 재건축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서울 주요 사업지들이 잇따라 현장설명회를 여는 분위기다. 특히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시장 양극화가 예상되고 있어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역시 입지가 뛰어난 강남권 사업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서울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이 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후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달 공사비 증액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전날 현장설명회를 열어 참가 업체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등이 담긴 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입찰은 오는 3월9일이다. 입찰 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게만 주어진다. 신반포15차 조합은 현재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400억원 수준이다. 3.3㎡당 1억원이 넘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마주보고 있다.


이후에도 굵직한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전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곳은 올해 강남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총 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용산구 한남3구역이다. 공사비 8087억원 규모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지난달 24일 기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를 뽑기로 했다. 이미 올 초 간담회 등을 통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조합은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후 2월10일을 전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8000억원인 한남3구역 역시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선 다음 달 13일께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사업지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지난해 말 한남3구역 수주전에 참가했으나 수주 과열에 따른 정부 규제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돼 재입찰을 준비 중이다. 최근 검찰은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3곳 건설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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