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초부터 달아오르는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초부터 달아오르는 서울 알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연초부터 서울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강북권 대어 중 하나인 한남하이츠 재건축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데 이어 서울 주요 사업지들이 잇따라 현장설명회를 여는 분위기다. 특히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시장 양극화가 예상되고 있어 주요 재개발ㆍ재건축 역시 입지가 뛰어난 강남권 사업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서울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이 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후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달 공사비 증액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전날 현장설명회를 열어 참가 업체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등이 담긴 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입찰은 오는 3월9일이다. 입찰 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게만 주어진다. 신반포15차 조합은 현재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400억원 수준이다. 3.3㎡당 1억원이 넘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마주보고 있다.


이후에도 굵직한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전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곳은 올해 강남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총 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용산구 한남3구역이다. 공사비 8087억원 규모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지난달 24일 기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를 뽑기로 했다. 이미 올 초 간담회 등을 통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조합은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 후 2월10일을 전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8000억원인 한남3구역 역시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선 다음 달 13일께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사업지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지난해 말 한남3구역 수주전에 참가했으나 수주 과열에 따른 정부 규제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돼 재입찰을 준비 중이다. 최근 검찰은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3곳 건설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