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소식에 제약주 급등
오리엔트바이오 29% 껑충
진원생명과학, 고려제약 등 가격제한폭까지 급상승
호텔,면세,화장품,여행주 등
고공행진 중이던 中소비주 울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춘절을 앞두고 고공행진하던 중국 소비주에는 찬물이 끼얹어진 반면 제약주는 연일 급등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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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 거래일 대비 29.71% 오른 406원에 거래됐다. 유전자 치료제 및 유전자 백신 개발 전문기업인
진원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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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데에 이어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9.33%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백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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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 소독제로 권고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에 이어 이날도 장중 13.55%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전일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고려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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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 다시 14.15% 상승했고, 호흡기 질환 진단 제품을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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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9.28% 급등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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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0.58% 상승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히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에서는 이날 우한 폐렴에 걸린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중국 내수 부진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연초 한한령(한류 금지 조치) 해제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중국 소비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17일 장중 24만500원으로 52주 신고가까지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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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17일 종가 140만6000원에서 이날 장중 137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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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건강관리 테마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돼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인 화장품, 면세,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주는 부진했다"면서 "중국인 소비 모멘텀이 이전보다 둔화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과거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면 이러한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아 전염병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엔 다시 방향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과거 대규모 병원균 창궐 당시와는 달리 항생제 처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은 분명히 가려서 볼 대목"이라면서 "당장은 관련 이슈에 대한 경계감이 중국 인바운드 관광 및 관련주 차익매물 출회의 빌미가 될 순 있겠지만 메르스 당시와 같은 패닉 국면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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