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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난해 美오리지널 영화 20%, 여성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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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 할리우드 문화 점진적 개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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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여성 제작자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넷플릭스는 이전보다 더 많은 할리우드의 여성 감독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메가폰을 잡게 됐다는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의 최근 보도를 소개하면서 "남성 중심적인 할리우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내 다양성을 통계화 해 연구하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아넨버그 인클루션 이니셔티브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해 공개한 미국 오리지널 영화 53편 중 20%를 여성 감독이 제작했다. 이는 2019년 미국에서 개봉한 상위 100편의 영화 중 여성 감독 작품 비율이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높은 수치다.


넷플릭스는 "최근 다양화되는 시청자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전반적인 인력 고용 측면에서도 다양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콘텐츠 투자 측면에서도 기존 제작 환경에서 흥행이 보장되지 않았던 영화들에 대한 투자 또한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여성 감독의 작품이 흥행한 비율은 4.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만 놓고 볼 때 최근 10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동양인과 흑인 등 유색인 여성의 작품은 여전히 미비하지만 여성 제작진과 배우에 대한 처우는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장 흥행 성적보다는 주제, 인종, 언어, 문화, 성별을 모두 아우르는 콘텐츠 다양성을 갖추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맞춤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조연이나 2인자로 국한되던 여성들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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