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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습에 이란 군부실세 사망하자…국제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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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의 카심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14분(한국시간) 현재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6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거래일대비 3%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4% 이상 급등했다가 현재는 다소 안정화됐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0.2% 오른 61.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이란의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 국면을 빚고 있던 중 군부 실세가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자 양국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보도 후 자기 트위터 계정에 별도 설명 없이 성조기 그림을 게시하면서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글로벌 상품전략 부문 대표는 CNBC에 "이 사건으로 인해 그림자 전쟁이나 대리전이 아니라 완전한 총격전이 오가는 벼랑 끝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 업체 스트랫포의 매튜 베이 선임 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란의 엄청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미군 시설에 대한 포격과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을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특히 시아파 민병대를 사실상 지휘하는 주체로 이란을 지목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일촉즉발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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