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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20 美대선 전 중앙은행 경기부양책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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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내년 미국의 대선이 예정돼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경제전망 노트에서 "새해에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밝혔다.

이미 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내렸고, 내년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도 올해보다 더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따르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20%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록적으로 긴 경기확장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2020년 경기침체로 돌아설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실업률도 3.25% 수준으로 떨어지며 한국전쟁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금 상승률은 3.5%까지 올라 역사상 가장 긴 경기 확장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1차 무역합의에 이른 미·중 무역전쟁이 내년에 더 고조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모험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저지르진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렇게 무역전쟁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도 함께 낮아졌다는 해석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 중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1차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미국과 중국이 1월에 구체적으로 확실한 무역합의 내용을 발표하는지를 확인한 후, 2월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재로선 지배적이다.


한은은 내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과 금통위원 교체라는 빅 이벤트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 중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섰고, Fed도 당분간 동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통위원 교체 전에 완화적 정책을 한 번 더 하기보단 신중하게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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