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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3% "온라인 쇼핑몰 수수료 불합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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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3% "온라인 쇼핑몰 수수료 불합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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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소상공인 5명 중 2명은 온라인 쇼핑몰 수수료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01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8일까지 2주간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유통채널의 온라인화로 수수료, 계약조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사에 응한 소상공인 43.5%가 온라인 쇼핑몰·플랫폼의 수수료가 불합리하다고 느꼈다. 또 45.3%가 온라인 판매채널에서의 계약조건이 불합리하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판매 절차가 불편하다는 응답이 46.0%를 차지했다.


소상공인들은 주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어 유통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81.7%가 매장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채널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67.3%가 매장 판매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판매(21.1%), 자체 온라인 판매(20.6%), 온라인 커뮤니티 공동구매(16.0%) 등도 이뤄지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매출 비중은 매장 직접 판매가 52.7%, SNS 온라인 판매 6.9%, 자체 온라인 판매 6.7%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했다. 온라인·모바일 판매채널 확대의 매출 증대 영향에 대해 긍정적(49.0%)이라는 의견이 부정적(24.4%)이라는 견해보다 2배 많았다.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려면 관계기관의 지원도 늘어나야 한다고 봤다. 소상공인 58.9%는 현재 지원기관의 정책이 '대기업 위주'라고 느꼈다. 시급한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대기업과의 분쟁 법률 지원'(66.2%), '과도한 수수료 규제'(65.8%), '온라인 활용 교육 지원'(58.6%),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자금 지원'(55.1%), '정부·지자체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및 확대'(52.6%) 순으로 꼽았다.


최승재 소공연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현재 주로 영위하는 직접 판매 방식의 효율화를 지원함과 함께 온라인 시장의 수수료 문제 등 공정성 문제를 해결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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