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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장관 전화통화로 한반도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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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19일 중국 외교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전날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이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 국제 및 지역 안정 등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유엔은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을 수행하고 국제적으로 공평과 정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국제 플랫폼"이라며 "중국은 러시아와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 지지하며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러 양국이 올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고위층 교류를 늘리고 유엔 등 다자 틀 내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 어느 누구도, 어떠한 힘도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전략적 상호 신뢰에 도전할 수 없다"고 화답했다.


양국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는 지난 16일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가운데 이뤄졌다. 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미중 간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상황에서 진행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전화통화로 추후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대북제재 완화가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 제하의 사평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추진을 반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미국이 반사적으로 이에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완화 제안 선의를 정치적 각도에서 왜곡하고 있다는데 불만을 드러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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