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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다] 겨울철에 보글보글 강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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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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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따끈한 국물를 찾게 된다. 멸치나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우려내어 된장을 풀어 달큰한 배추나 시금치를 넣고 끓인 배추국이나 시금치국은 겨울철이면 언제나 환영받는 따끈한 국물이 된다. 또 국보다 된장을 더 진하게 풀어서 두부, 버섯, 호박 등을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걸쭉한 맛을 내는 국물요리가 된다. 겨울이면 된장국이든 된장찌개든 한그릇 끓이면 특별한 반찬이 필요없다.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만큼 식탁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된장찌개보다 된장을 더 넉넉히 넣고 끓인 것을 강된장이라고 한다. 국물맛보다는 건더기와 된장 맛으로 주로 밥에 비벼 먹거나 쌈장으로 이용한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재료들을 넣고 강된장을 끓이고 특히 여름철이면 풍성한 쌈채소를 맛있게 먹기 위해 여러 가지 강된장을 끓이기도 하였다.


어릴 적 기억에 엄마는 겨울이 되면 쇠고기와 버섯, 고추를 잘게 다져 된장에 버무린후 육수를 자박하게 넣고 스텐그릇에 담아 밥솥의 쌀위에 올려 밥을 지으면서 강된장을 끓였다. 밥이 다 되면 강된장도 자글 자글하게 끓여졌다. 밥에 강된장을 한숟가락씩 떠서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특별한 반찬이 되었다.


짠맛에 정색하는 시대라 강된장을 심심하게 끓이는 레시피들도 많이 만들어졌지만 뚝배기에 걸쭉하고 진하게 끓여진 강된장이 가끔은 겨울철 입맛을 돌게 한다. 배추나 양배추를 너무 푹 찌지 말고 아삭아삭한 맛이 나도록 살짝 쪄서 곁들여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양배추는 너무 푹 찌지 말고 아삭아삭한 맛이 나도록 살짝 쪄주면 쇠고기 강된장의 맛을 더 살려준다.


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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