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의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이 최근 3년 사이에 3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밝힌 '2019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1조7717억달러로 2016년 6월말(1조3524억달러) 대비 4193억달러(+31%) 늘었다.
BIS는 전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조163억달러) 및 금리파생상품(7493억달러)의 명목잔액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54%, 9%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640조4000억달러로 2016년 6월말(552.9조달러) 대비 87조5000억달러(+16%) 늘었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은 세계시장의 0.28% 수준으로 직전 조사(0.24%)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2016년 6월말(21.1조달러) 대비 9조1000억달러(-43%) 줄었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357억달러로 2016년 6월말(416억달러) 대비 60억달러(-14%)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세계시장의 0.3% 수준으로 직전 조사(0.2%) 대비 0.1%p 늘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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