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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⑬]"내 가족이 쓰는 화장품"…성분 신뢰 생기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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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밀크터치 대표
론칭 반년만에 300% 매출 신장
K뷰티 바람 타고 해외진출 박차

[세계로 뛰는 전문몰⑬]"내 가족이 쓰는 화장품"…성분 신뢰 생기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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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딸이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거나 엄마가 딸에게 선물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제 가족과 지인이 믿고 쓸 수 있는 그런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밀크터치'를 운영하는 홍영기 대표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직접 제조에 나선 케이스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74만명, 유튜브 구독자 54만명에서 알 수 있듯 홍 대표는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사업가보다는 인플루언서로 더 유명한 인사다. 하지만 사업가로서의 목표는 뚜렷하다. 그는 "20대 여성들뿐만 아니라 주부들도 알 수 있는 더 대중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인플루언서로서 화장품 모델을 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공동구매 등을 진행하면서 겪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웬만해서는 다 써보는 편"이라며 "직접 SNS를 통해 좋은 제품들을 소개해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화장품을 원하는지 알고 있고, 그래서 화장품 제조를 잘 지원해줄 수 있는 회사와 함께 공동으로 창업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제품은 홍 대표가 직접 오랜 시간 테스트를 거쳐 진행한다. 각종 성분에 대해 수치로 효과를 확인하는 정량적인 테스트는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내 가족, 지인들도 믿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되도록 좋은 성분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메이크업 제품에도 스킨케어 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을 넣고 파우더에 피부가 좋아지는 성분을 추가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올해 4월에 오픈한 밀크터치는 10월 기준 초기 대비 300%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첫 론칭 상품인 '마시멜로 파운데이션'과 천연 성분 위주의 '글로시모이스처앰플', 서양송악이라는 특허 원료를 사용한 '서양송악 진정 크림' 등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홍 대표는 "제품에 진정성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전제한 뒤 "저는 물론 가족, 지인, 제 아이들까지도 써보고 다 만족했을 경우에만 고객들에게 소개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아이가 아토피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파운데이션 이걸로 정착했다는 등 좋은 후기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밀크터치는 K뷰티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협업하는 중이며, 현재는 중국 매출이 가장 높은 편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26일 일문몰을 오픈했다. 다른 나라는 편집숍 형태로 입점을 진행하는 중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현지 인플루언서들이랑 연계해서 진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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