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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0% "우크라 스캔들, 트럼프 잘못"…51% '탄핵'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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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미국인들의 7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의회 탄핵을 거쳐 쫓겨 나야 할 지 대해선 절반 가량만 찬성해 의견이 엇갈렸다.


1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ABC방송과 입소스가 지난 16~17일 미국인 506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원은 물론 상원에서도 탄핵돼 자리에서 물러 나야 한다"는 의견이 51%인 것으로 집계됐다. 6%는 하원 탄핵은 찬성하지만 상원에서 확정돼 쫓겨나는 것은 안 된다고 답했다. 13%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잘못됐지만 탄핵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즉 미국인들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4억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ㆍ백악관 정상회담을 고리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 등을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다. 반면 나머지 25%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주 진행된 탄핵 조사 청문회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선 5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21%가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고, 37%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42%는 전혀 또는 그리 밀접하게 보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또 응답자들의 3분의2 가량은 탄핵에 대한 판단에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총 67%가 이같이 답했으며, 특히 탄핵 조사 청문회를 지켜 본 후 탄핵에 대한 판단을 내렸다는 사람은 21%였다. 반면 32%는 이미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탄핵에 대한 의사를 결정해 놨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7일까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506명의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4.8%였다. 특히 지난 13일과 15일 미 하원이 전국 TV 생중계 탄핵 조사 청문회를 개최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여서 청문회가 탄핵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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