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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경 연비왕]연비왕 비결은 "브레이크 자주 밟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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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대한민국 최고 친환경 운전자를 뽑는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열두 번째 연비왕이 탄생했다.


16일 서하남IC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열린 제 1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문혁진(27) 씨가 대상을 받았다.

문 씨는 지난해 구입한 2017년식 토요타 프리우스로 12회 연비왕의 주인공이 됐다. 연비 측정 결과 문 씨는 가솔린 1리터(ℓ)로 80.79km를 달리는 놀라운 연비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차종의 공인 연비 대비 3.7배(377%)의 높은 향상률이다.


16일 경기 하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2019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문혁진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6일 경기 하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2019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문혁진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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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씨는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연비왕의 비결을 브레이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의 관성을 유지하는 탄력 주행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의 지리를 파악하고 내리막길을 활용해 브레이크 사용을 줄인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도로의 지리를 잘 파악해 최대한 내리막길을 활용했다"며 "오르막길이 많은 길은 우회하고 최대한 브레이크 사용을 줄인 것이 연비왕이 된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연비운전에 관심이 많아 동호회에도 가입했고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도 선택했다"며 "내년에도 같은 차종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회는 총 106.4㎞(70㎞/h 주행 기준 90분 소요) 거리를 주행했다. 서하남IC를 출발해 하남JCT, 동서울TG, 호법JCT, 덕평휴게소를 반환점으로 지나 신갈JCT, 서울TG, 판교JCT, 성남TG를 거쳐 다시 서하남IC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부문은 ▲국산 승용 가솔린 2000cc 초과 ▲국산 승용 가솔린 1600cc~2000cc ▲국산 승용 가솔린 1000cc~1600cc ▲국산 RV&SUV 경유 ▲국산 고연비(경차&승용 디젤), 수입 가솔린 ▲수입 디젤 ▲하이브리드(전기+가솔린) 총 7개 조로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문혁진 씨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과 사은품, 그룹별 연비왕 최호승, 유선재, 최태순, 서정수, 최용석, 정의관, 강우성 씨는 각각 5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에코 드라이빙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며, 적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급가속, 급정거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연비 운전 방법"이라며 "향후 대회에서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참가 대상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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