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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대립' 격화…내일 태국서 한미·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최종수정 2019.11.16 12:55 기사입력 2019.11.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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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 종료되는 지소미아 논의
미·일 압박에 韓국방장관 궁지 몰릴수도
우리 측은 '원칙' 변함 없다고 맞설 듯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에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정 장관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까지 참석하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도 참석한다.


한일 및 한·미·일 회담에선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정 장관이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내일 태국 현지에서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전날 일본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통해 고노 다로 방위상이 정 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기위해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측은 회담에서 한국을 상대로 GSOMIA를 연장하라고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GSOMIA의 종료나 한일 관계의 계속된 갈등, 경색으로 득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며 한국에 GSOMIA 연장을 촉구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먼저 철회돼야 GSOMIA 연장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에스퍼 장관 등과의 면담에서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미국과 일본 국방 장관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에스퍼 장관이 한일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면서 일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 장관은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본 회의 연설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과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및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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