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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양쓰레기 전담 ‘바다환경지킴이’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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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반영해 내년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도는 13일 도내 해안가를 전담해 관리하는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규모를 3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시행한 이 사업은 해양쓰레기 유입이 심각한 해안가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전담 관리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특히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은 해양쓰레기 처리비용 대부분을 연안 시·군에서 주로 부담해 배출자와 처리자가 불일치하는 상황에서 각 시·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됐다. 국비 보조로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올해 5월~현재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총 3억8000만 원(국비 1.1억 원, 지방비 2.7억 원)으로 도는 예산으로 40명의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인력을 고용해 서천·태안군에서만 500t가령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지만 현재의 인력만으로는 1242㎞에 달하는 도내 해안가 모두를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에 도는 내년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예산을 15억7000만 원(국비 7.8억 원, 지방비 7.9억 원)으로 확대 신청해 총 120여 명의 수거인력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연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6년 9737t, 2017년 1만1045t, 2018년 1만1792t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는 1만2000t 이상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각종 수거·처리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문제를 줄이고 해양환경과 수산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선 도는 내년에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신규 건조를 추진하고 바다 속 침적 해양쓰레기를 확대 수거하는 등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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