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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홍콩 시위 격화·미중 무역협상 전망 약화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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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보잉사의 737맥스 운항 내년 초 재개 시사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 사태 격화와 불투명한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 전망 등 악재가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25포인트(0.04%) 오른 2만7691.49에 거래를 끝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잉이 잇따른 추락 참사로 전세계에 걸쳐 운항을 중단한 737맥스 기종을 내년 1월부터 다시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5%나 급등한 덕이 컸다. 다우지수는 이날 한때 16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가 이 소식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0%) 떨어진 3087.0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1.03포인트(0.13%) 하락해 8464.28에 마감됐다.

뉴욕증시는 최근 들어 주요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는 등 상승랠리 중이다. 지난달 다우지수는 3% 가량 뛰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4%, 5%씩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대중국 관세 철회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미ㆍ중 무역협상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중국 상무부가 전날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기존 관세 철회에 양국이 동의했다고 발표한 것을 뒤집은 것이었다. 미국 당국자들도 이같은 합의 소식을 확인했지만 백악관 내 강경파들의 반대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 격화는 미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홍콩 곳곳에서는 밤 늦게까지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2.6%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8달러) 하락한 5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51%(0.32달러) 내린 6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80달러) 하락한 145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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