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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광고사업은 위기… AI 기반한 신사업 성과 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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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광고사업은 위기… AI 기반한 신사업 성과 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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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바이두(Baidu)에 대해 광고사업은 경기둔화와 경쟁심화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신사업에서 성과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바이두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281억위안, 영업이익은 46.8% 줄어든 23억위안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광고매출은 204억위안으로 8.1% 줄며 부진했지만 아이치이가 포함된 기타 매출이 76억위안으로 33.6% 늘며 고성장해 호실적의 원동력이 됐다. 전체 영업비용은 257억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콘텐츠 제작비용을 제외한 전반적인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사업들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바이두의 주 사업인 광고는 경기둔화 우려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부진하고 있고, 작년 4분기부터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며 “아이치이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들의 성과창출에 따라 향후 주가방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도 아이치이는 구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억600만명으로 늘었는데, 구독매출의 증가가 광고매출의 감소를 상쇄하며 전체 매출은 74억위안으로 7% 증가했다. 이밖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로운 기업용 솔루션을 추가하며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스마트 스피커도 사용자의 이용이 증가하며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바이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비서인 ‘듀얼OS(DuerOS)’는 기능이 3200개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DuerOS 개발 커뮤니티의 인력도 3만6000명 수준까지 확대됐다. 또한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는 중국 창사에서 로봇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중국 내에서 무인자동차의 운전면허를 150개까지 발급받는 등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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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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