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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빚폭탄 美, 세금 인상 외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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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부채의 압박으로 미국 정부가 수년내 세금 인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그리니치경제포럼에 참석한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은 "국가부채, 연금부채, 헬스케어부채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옵션이 될 수 없는 만큼 세금 인상 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지펀드 업계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자산규모 업계 1위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겸 회장이다. 그가 운용하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자산 규모는 1600억달러에 달한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언한 그는 거시경제 분석에 대한 높은 안목으로 금융위기 하락장에서도 15%대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그는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쌓아올린 부채가 뇌관이 되고 있다"면서 "증세로 부채 부담을 경감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연방부채 총액은 22조9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약 103%로 급증했다. 민간부채 총액은 GDP의 78% 수준인 16조9000억달러로 크게 늘어나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 추산에 따르면 민간부채 총액은 2028년까지 10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예산국은 정부 정책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부채총액은 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말로 끝난 2019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9840억달러를 기록했다. 행정부가 예상한 1조달러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부채는 예산과 국가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달리오는 경고했다.


달리오는 "이는 추세 변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특별히 과매수 됐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cnbc 캡처화면)

(사진 출처:cnbc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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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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