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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외모 고민' 무어 "Q시리즈 11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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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무어가 Q시리즈 최종 8라운드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파인허스트(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헤일리 무어가 Q시리즈 최종 8라운드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파인허스트(美 노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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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예뻐야 산다?"


미국 골프위크가 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를 공동 11위로 통과한 헤일리 무어(21ㆍ미국)에게 초점을 맞췄다. 이날 오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9번 코스(파72ㆍ6643야드)에서 끝난 최종 8라운드에서 4타를 까먹었지만 2언더파 570타를 완성해 상위 45명에게 주는 2020시즌 시드(14번 카테고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무어는 '골프 명문' 애리조나대 출신으로 2015년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아마추어 가운데 유일하게 3라운드에 나갔고, 지난해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결승에서는 앨라배마대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를 따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해 역시 6월 프로로 전향한 뒤 캑터스투어라는 소규모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문제는 후원사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외모'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월 무어의 학창시절에 에 대해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놀렸다"며 "가방에 물을 붓고 남자 화장실에 던져 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무어는 LPGA투어 도전 경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자선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자신의 사연을 올린 뒤 3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허무니(중국)가 '수석'이라는 게 흥미롭다. 바로 빼어난 미모를 가진 인스타그램 스타로 유명한 선수다. 팔로워 수가 무려 25만5000명이다. 지난해 Q시리즈를 거쳐 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올해 19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무려 11차례, 다시 응시한 상황에서다. 허무니는 "소셜 미디어 활동 시간에 연습을 하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내년에는 부담감이 덜 할 것"이라고 했다.

허무니

허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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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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