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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유엔사를 작전사령부로 탈바꿈?…가짜뉴스"

최종수정 2019.10.17 16:42 기사입력 2019.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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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7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를 어떤 작전사령부로 탈바꿈하려는 비밀계획 따위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한 후에도 유엔사를 통해 한미연합군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육군본부와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이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엄에서 '유엔사 재활성화 움직임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력과 직접 연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오해 여지를 남기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며 "그것은 '페이크 뉴스'(fake-news·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가 1978년부터 정전협정 집행 및 유사시 전력 제공국들의 전력지원 협력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부분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 안팎에서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유엔사 권한과 규모 확대를 추진하면서, 전작권 전환 후 미래연합군사령부가 들어서도 미군이 유엔사를 통해 연합군을 통제하려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바 있다. 일각에선 유엔사를 다국적이고 독립된 군사 기구로 만들어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려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이날 이 같은 유엔사 논란을 공식 부인한 것은 한미 사이에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이나 방위비 분담금 등 민감한 사항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막으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현재 유엔사에 근무하는 (각국) 참모는 21명"이라며 "유사시 유엔사가 이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아주 적은 수의 증원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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