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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감소 우려에 떨고 있는 건설주…주가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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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가는 지난달 30일 4만6300원에서 전일 4만4000원으로 4.97% 하락

대우건설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조감도(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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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건설주들이 3분기 실적 감소 및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건설주 5개사( 현대건설 , 대우건설 , DL , 삼성E&A , GS건설 )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8469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9.9%, 11.1% 줄어든 수치다. 한화투자증권도 5개 건설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8000억원, 8442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수주 부진과 분양 물량 감소 여파로 인한 매출액의 가파른 하락세가 그 원인이다.

5개 건설사의 3분기 누적 수주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연초 수주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했지만,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은 목표 달성률이 30%대에 그쳤다. 이들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36조6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65조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다. 해외수주만 따로 놓고 봤을 때 수주 목표 달성률은 삼성엔지니어링 16.1%, 대우건설 23.6%, GS건설 39.6%로 낮은 편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 부동산 정책으로 내년 4월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상되고, 그 전에 밀어내기 분양도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 하반기 이후의 공급에 대한 우려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한 걱정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4만6300원이었던 현대건설 주가는 전일 4만4000원으로 4.97%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은 10만4000원에서 9만3300원으로 10.29%, GS건설은 3만3000원에서 3만600원으로 7.27%나 하락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6.42%, 1.49% 내렸다.

관건은 4분기 주택분양 성과다. 주요 건설사들의 3분기 누적 분양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분양 계획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4분기 분양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연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각 8000~9000세대의 분양 물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분양가상한제 유예 등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제 속도를 낼 가능성과 올해 지연된 분양은 다시 내년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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