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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유동수 "금융위 실수로 국제회계기준위 위원국 탈락위기…국감서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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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유동수 "금융위 실수로 국제회계기준위 위원국 탈락위기…국감서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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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국 직위를 잃을 위기에 처한 원인은 금융위원회 실수 때문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서정우 IASB 위원의 후임으로 한국 정부가 추천한 후보자가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같이 비판했다.

유 의원이 제출받은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이 추천한 A교수가 회계 전문가임은 분명하지만, IASB가 제시한 '투자자 또는 기업 관계자(재무제표 작성자)'란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인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금융위가 IASB 위원 지원 및 선임은 금융위 소관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진행돼 A교수 이외에 위원직에 지원한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최적의 위원 후보 추천을 위한 별도의 회의는 없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금융위가 A교수 탈락 후 IASB 위원장과 면담을 했고 회계기준원과 공동으로 IFRS 재단 내 기구에서 활동 중인 한국 위원 등을 활용해 IFRS 핵심관계자를 만나는 등의 대응을 하겠다고 했지만 때는 늦었다고 비판했다.

바뀐 국제회계기준(IFRS)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단 14석에 불과한 IASB 위원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는 이유다. 유 의원은 "IFRS를 도입하지 않은 중국과 일본도 IASB 위원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인데, 한국은 기존에 확보한 의석마저도 지켜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금융위 답변대로라면 추천서는 써주지만 대상자에 대한 검증은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A교수가 IASB의 인재상과 맞는 인물이었는지조차 검증하지 않고 넘어간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생기는 만큼, 회계주권을 상실한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엄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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