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학생 창의성 개발지원…'투모로우 랩' 실시

두산 ‘투모로우 랩’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두산은 중·고등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돕기 위한 ‘투모로우 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일 두산뉴스룸에 따르면 투모로우 랩에 참여하는 중학생은 전반부에 드론, 풍력발전기, 굴착기, 로봇팔 등을 만들고 아두이노(Arduino, 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할 수 있고 입출력, 중앙처리장치가 포함된 기판)를 조작해 생활 속 과학 원리와 코딩 기초를 배울 수 있다.

후반부에는 키트를 분해 및 재조립하면서 하늘을 나는 굴착기, 초음파 센서로 쓰레기를 감지해 줍는 로봇팔 등 자신의 상상력이 담긴 키트를 제작해 볼 수 있다.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한 학기 동안 총 16번 수업이 진행된다.

고등학생은 두산 투모로우 랩에서 미래 사회문제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갖는다. 디자인씽킹 방식을 적용해 문제 정의부터 공감하기, 프로토타입 만들기 등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앱을 제작하고 센서를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두산은 임직원 중 자원해 투모로우 메이트를 구성, 학생들의 통찰력을 넓혀주는 미니 특강과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도출한 솔루션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전시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두산 투모로우 랩은 지난해 시작해 1년간 10개교 총 127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두산은 2기 투모로우 랩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당당히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