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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급 '행동'은 '군사적 행동'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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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중 "액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언급"
靑, 제재 해제 보다는 외교적 해법 중시 해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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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언급한 '행동(actions)'이 군사적 행동을 의미한다고 청와대가 결론을 내린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절차 이전 대북 제재 완화 고려하는지'라는 질문을 답하는 과정에서 '액션'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액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김정은이나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 행동을 취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행동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북 제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기 때문에 '제재 해제'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우세했지만 관계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제재 해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 뒤가 안 맞는 말이어서 진의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기자의 질문을 '제재(sanction)'가 아니라 '액션(actions)'으로 잘못 알아들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다. 백악관에서 공개한 질의 응답에는 이 기자가 질문을 하면서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제재를 이야기하느냐고 재차 물어본 뒤 나온 답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분석하면서 '행동'이 군사적 행동을 의미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군사적 행동이 아니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 다음에 북한 단거리 미사일 관련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전 질문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아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부연 설명을 했다는 게 청와대의 해석이다.




뉴욕=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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