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전남 농어촌 작은학교 방문’ 지원방안 모색

유은혜 부총리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해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전라남도교육청과 해남군 옥천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은혜 부총리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해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농어촌 지역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해남 옥천초교를 방문해 ▲마을을 통해 배워가는 학교 교육 ▲친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기획학교 ▲어디든 배움터 해남 마을 학교 ▲해남교육 ‘타고 가요’ 등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은혜 부총리는 “규모가 작더라도 작지만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학령인구 급감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지역 여건에 맞는 학교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도내에는 현재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 학교가 377교로 전체(878개)의 43％에 이르며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가 232교로 가장 많고, 중학교 131교, 고등학교 14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민선 3기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중장기계획’을 세워 ‘행복한 작은 학교, 따뜻한 교육공동체’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이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어촌교육 특별법 제정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 ▲통학 지원 확대 등 제도적 기반 조성에도 행정력을 기울이며 전남형 작은 학교 발전 모델 개발을 위해 작은 학교연구회를 발족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 전략 수립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지원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마을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해 학교와 마을의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학교와 마을 교육공동체 협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작은 학교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