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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e-발주시스템’ 개방…年 1400억 원 입찰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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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e-발주시스템' 운영절차의 도식화 자료. 조달청 제공

조달청 'e-발주시스템' 운영절차의 도식화 자료. 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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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의 ‘e-발주시스템’이 내달부터 공공(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전면 개방된다. 시스템 개방은 연간 1400억 원 규모의 입찰비용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자체 입찰에서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e-발주시스템’은 지난 2015년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돼 조달청 입찰에서만 이용돼 왔다. 하지만 이번 전면 개방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자체 입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의 자체 입찰규모는 연간 3만5000여 건에 이른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e-발주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공공기관은 제안서를 평가하는 모든 계약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조달기업은 제안서 제본비용, 교통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령 협상계약, 규격가격동시입찰 등 연간 제안서 평가입찰 4만3000건을 기준으로 입찰 1건당 참여 기업 2.78개사와 최저 인쇄 및 출장비 120만 원을 반영(4만3000*2.78*120만 원)할 때 연간 총 1434억4800만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이때 비용 절감은 ‘e-발주시스템’의 온라인 통합관리를 통해 가능해진다. 실제 ‘e-발주시스템’은 수요기관의 제안요청서(RFP) 작성지원과 입찰업체의 제안서 작성 및 온라인 제출, 조달청·수요기관·입찰업체의 토론 및 제안서 평가, 조달청·수요기관의 평가점수 입력, 수요기관의 사업관리 등 복잡다단한 입찰과정 모두를 온라인에서 진행함으로써 대면방식의 입찰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조달청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은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제안요청서·제안서 작성부터 제출, 평가 과정과 계약 후 사업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통합관리 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를 전면 개방해 모든 공공기관이 e-발주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업계의 비용 절감은 물론 공공부문 전체의 효율성과 투명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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