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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유가급등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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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달러 이상 상승도 염두에 둬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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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공격을 받으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는 원자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원유가격이 최고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립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립포우 회장은 "매우 큰 사건"이라며 "당장 원유시장이 배럴당 5~10달러 상승하는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라피단 에너지그룹의 밥 맥넬리 대표도 "이번 사건으로 공포감이 더 커지면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쉽게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역시 아람코를 향한 공격이 국제 원유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며 피해가 커 시설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 원유 수입국이 비축유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새벽 4시께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 2곳이 무인기 여러 대로 공격을 받았다. 아브카이크 탈황시설은 아람코가 관련 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라 자랑하는 곳으로 이번 공격으로 원유 생산과 수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예멘 반군의 무인기로 공격받은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석유시설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으로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됐다"라고 공식화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통계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980만배럴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아람코 시설의 공격 배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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