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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60% 수익률"…'상장 리츠' 투자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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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60% 수익률"…'상장 리츠' 투자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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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높은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덕분이다. 최근 1년 새 주가 상승률만 60%에 달하는 리츠도 있다.


리츠는 사모 또는 공모 형태로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태의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경우 주식처럼 거래도 가능하다.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환금성 또한 뛰어나다. 상장 리츠 투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은 물론 주가 상승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상장된 리츠는 이리츠코크렙 (1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946억원), 신한알파리츠 (3796억원), 케이탑리츠(409억원), 에이리츠(243억원), 모두투어리츠(221억원) 등 6개 정도다. 작년 8월8일 상장한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거래소에서 전날 797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는 공모가(5000원) 대비 59.4%나 오른 수치다. 신한알파리츠 보다 두 달 정도 앞서 상장한 이리츠코크렙도 전날 6230원으로 장을 마치며 공모가 대비 24.6% 오른 상태다. 물론 케이탑리츠와 모두투어리츠와 같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리츠도 있다.


올 하반기엔 롯데리츠와 농협리츠, 이지스리츠 등도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형리츠의 상장이 잇따르는 것은 최근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공모 리츠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리츠(사모 리츠 포함)의 결산배당수익률은 8.5%였다. 같은 기간 예금(연 1.4%) 국고채(연 2.1%) 등 금융상품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롯데리츠와 농협리츠 등이 올 하반기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국내 공모 리츠시장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리츠도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종목을 고를 땐 해당 리츠의 기초 자산 가치, 자산관리회사의 역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리츠 투자 때 해당 리츠에 다양한 건물이 담겨 있는지, 건물의 임대차 계약이 안정적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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