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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위워크 기업가치 절반으로 '뚝'…소프트뱅크에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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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기업가치를 약 200억~250억달러(약 24조~30조원)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초 민간투자자 모집당시의 가치인 470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사업 모델에 대한 회의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공유경제서비스 기업의 가치가 그동안 부풀려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위워크의 모회사 위코(WE Co.)가 위워크의 IPO 때 기업가치를 200억달러대로 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그동안 9월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위코가 위워크의 기업가치 하향 조정을 검토하는 이유는 지난달 IPO 신청 서류 공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사업 모델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손실 급증과 수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거래, 개인 부채 등에 대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예상보다 혹독한 시장 평가에 위코 경영진이 공모액을 당초 예상한 것보다 낮추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일본을 방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고 WSJ는 전했다. 뉴먼 CEO는 논의 과정에서 위워크가 IPO에서 마련하려는 30억~40억달러 중 상당 부분을 소프트뱅크가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의 상장을 내년으로 늦추는 방안도 논의됐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추가 투자할지는 불투명하다. WSJ는 소프트뱅크의 핵심 투자자 가운데 일부가 과거 위워크에 대한 투자 당시 망설였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및 계열사들은 위워크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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