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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모토 前 일본 방위상 "한일관계 어려울수록 軍원로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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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안…향군회장과 간담회
"해결방안 정부에 요청하고 국민여론 조성해야"

김진호 향군회장과 모리모토 전 일본 방위상이 4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김진호 향군회장과 모리모토 전 일본 방위상이 4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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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은 5일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5일 밝혔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전날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진호 향군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전날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19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한일 관계에 우려를 표하는 김 회장의 언급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양국 군 원로들이 만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심포지움 등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양국관계가 어려울수록 그동안 양국의 군 원로들이 쌓아온 교류협력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 해결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국민여론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일 양국의 정치, 역사적 문제가 양국의 군사 우호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며 한일 군사 교류 협력은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양국 간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만나 미래 지향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향군에 따르면 김 회장과 모리모토 전 방위상의 만남은 올해 세 번째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2012년 일본 방위상을 역임한 후 현재 타쿠쇼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안보단체 강연과 TV 출연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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