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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방사능 우려에 테마주까지 생긴 '요오드'...진짜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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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위기탈출 넘버원' 장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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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의 방사능 폐수 서해 방출 의혹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등이 겹치면서 방사능해독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 등 요오드 관련 약품 생산 업체들이 이른바 방사능관련 테마주들로 불리고 있다. 민간에서 흔히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요오드와 요오드화칼륨 등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의 경우, 방사능 누출시 방사성 요오드의 갑상선 침입을 예방하고 체외로 내보내는 기능이 실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용할 경우 중독증상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해 위급상황이 아닐 시에는 다량복용해선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외신들에서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들이 서해로 흘러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하면서 방사능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두고 논란이 커진데다, 올림픽 일부 경기를 후쿠시마시 일대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사능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방사능 해독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 등 비방사성 요오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제약주들이 주식시장에서 방사능 테마주로 불리며 단기급등하기도 했다.

실제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은 방사능에 신체가 노출됐을 때 방사성 요오드의 갑상선 침입에 따른 암 발생 위험성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실제 복용제로 쓰이는 요오드화칼륨과 함께 상처치료 및 살균 등에 쓰이며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이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당시에도 이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에 대한 사재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비방사성 요오드 약품들은 실제 방사능에 노출되는 응급시에만 사용될 것이 권고된다. 평상시 예방을 목적으로 다량 복용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요오드화칼륨은 방사성 요오드가 체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예방하는 기능은 있으나 응급상황이 아닌 경우 복용하거나 남용하면 건상상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요오드화칼륨의 남용시엔 갑상선 비대증, 구토, 복통, 정신착란 등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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