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간부진·공공양호" 상반기 건설 수주, 72조원 상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간부진·공공양호" 상반기 건설 수주, 72조원 상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상반기 건설 수주가 72조원을 웃돌며 상반기 실적 가운데 역대 세 번째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민간부문은 부진했으나 공공부문이 양호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72조82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 1~6월 전년동월대비 각각 -24.6%, -9.6%, 35.9%, 29.2%, -21.6%, 2.7% 증감률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했으나 결과적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공공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8조4585억원을 기록했다. 토목과 비주택 건축 등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토목 수주는 철도와 토지조성 수주가 호조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2조2703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 역시 4.5% 늘어 4조3668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주택 수주는 상반기 실적으론 최근 4년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조8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5% 감소했다.


민간수주에선 오히려 토목과 비주택 건축 등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53조6240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9조4407억원을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 수주는 7.2% 감소한 18조8862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감소했어도 금액 자체로는 상반기 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액수로 집계됐다. 주택 수주는 이 기간 재개발ㆍ재건축 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5조2970억원을 기록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이 사무실, 점포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사무실 및 점포는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건물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주택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2.0%) 감소했다. 공장ㆍ창고, 관공서 수주는 각각 20.5%, 14.0% 줄었으며 기타 건축 수주도 49.4%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목 공종은 기계 설치와 철도 및 궤도, 항만 및 공항 등의 수주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및 교량과 토지조성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22.2%, 1.1% 줄었으며 특히 발전 및 송전 수주는 80.2%나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 설치 수주는 화학플랜트 수주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2.4% 늘었고 철도 및 궤도 수주는 지난해 수주가 부진한 기저효과 및 GTX 수주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7.7% 급등했다. 항만 및 공항 수주는 항만과 부두시설 공사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