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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박지원, 1대1 면담서 공천권 달라고 해…탈당파는 이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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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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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13일 있었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박지원 의원이 배후이며 공천권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3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집단 탈당사태의)배후가 박 의원이라고 꼭 집어 지목하셨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7월에 중순에 (박 의원과) 1대1로 만났을때 즉각 당 대표를 사퇴하지 않으면, 공천권과 비례대표 선정권을 전남의 한 원로 정치인에게 줘서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사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사체가 바로 탈당파 10명 그룹"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미 탈당파는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제 탈당한 김경진 의원은 '차라리 무소속하겠다'면서 합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합류도 불투명하다"면서 "명분이 없다면 왜 합류를 안 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는 탈당하느니 마느니에 대한 이야기였고 이제부터는 탈당은 잊고 민주평화당이 정말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안정치연대가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탈당일을 16일로 미룬 것에 대해선 "먹던 우물물에 침을 뱉고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정 반대로 정당보조금 문제와 관련해서 선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 화답으로 어제 긴급대책위원회에서, 오늘 이후로 비난과 비판을 중지하라는 지침을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평화당 회의실에서 아침회의를 열고 "어제 탈당계를 8월12일자로 제출하려 했지만 남아있는 당직자들의 인건비 문제등 어려움 감안해서 16일자로 탈당계 제출했다"면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 정동영 대표님께 마지막 기회 드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라도 생각바꿔서 다시 한 번 새로운 길로 나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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