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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매출 신기록 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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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4% 증가한 7330억원…영업익은 405억원, 47% 늘어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카카오가 분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그동안 투자해왔던 신규 사업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고 비용이 효율화되면서 전 사업 구조가 이익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선순환 사이클로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8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매출 7330억원, 영업이익 40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46%,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늘었다. 카카오톡 기반의 수익 확대, 콘텐츠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은 성과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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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플랫폼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카카오톡 비즈니스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목록 확대, 메시지 광고의 지속적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89억원을 달성했다. 포털 비즈니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369억원이다.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와 신규 광고 적용 등에 따른 결과다. 신사업 매출은 카카오T 대리 매출 증가와 페이의 온ㆍ오프라인 결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며 51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062억원이며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지난해 2분기 PC방 상용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의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감소한 98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글로벌 사업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와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카카오IX의 온라인 매출 성장과 카카오M의 신규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콘텐츠 부문에서는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성장을 견인하는 플랫폼들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멜론은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통해 음악 콘텐츠 사용성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음악 경험으로 시장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작품성 있는 '페이지 오리지널' 신작들을 인공지능(AI) 추천 기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며 작품별 트래픽 확대에 나선다.

특히 카카오는 핵심 성장동력인 톡비즈 부문의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분기 약 300여개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공개 시범서비스에서 높은 클릭률과 전환율을 기록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 내 마케팅 창구로서 효과를 입증한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3분기 중 공개 시범서비스로 전환하며 참여 파트너를 확대할 예정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몇 년간 투자를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해왔고 2분기를 기점으로 구조적인 이익 성장 시기에 들어섰다"며 "톡보드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영역에 광고가 노출되는 만큼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해 테스트하며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고, 패턴과 구매 성과 등을 분석해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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