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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혼돈 지속…일주일만에 세번째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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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임 주지사의 '막말 채팅' 스캔들로 시작된 푸에르토리코의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 거센 퇴진 여론에 밀려 주지사가 중도 사임한 후, 자리를 이어받은 국무장관 지명자도 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물러나게 됐다. 일주일만에 세 번째 주지사가 나오게 된 셈이다.


7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일간 엘누에보디아 등에 따르면 이날 푸에르토리코대법원은 페드로 피에를루이시 국무장관 지명자의 주지사 취임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피에를루이시는 '막말 채팅' 사태로 사임한 리카르도 로세요 전 주지사의 잔여 임기를 채울 주지사 대행으로 지난 2일 취임했다. 주지사 부재시에 국무장관이 업무를 승계하게 되는 헌법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피에를루이시가 미처 의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피에를루이시가 하원의 인준만 받은 채 취임하자 상원은 곧바로 취임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날 대법원은 상원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피에를루이시 주지사는 취임 5일 만에 주지사직을 내놓게 됐다.


이에 따라 주지사 대행 자리는 국무장관 다음 순위인 법무장관으로 넘어갔다. 이날 오후 취임한 완다 바스케스 법무장관은 로세요 전 주지사의 측근이다.

전 주지사의 측근이 주지사직을 맡게되면서 반대 시위가 다시 한번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스케스 장관도 주지사직에 관심이 없다고 이미 말한 바 있어, 주지사 대행으로 취임한 직후 국무장관을 지명해 주지사직을 신임 국무장관에게 넘겨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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