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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의 문제는 Fed…금리 더 많이 빨리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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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기준 금리 인하를 또 다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3개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사실을 언급한 후 "우리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다"라며 Fed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중국에서 수천개의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으로 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그들의 통화는 포위돼 있다"면서 "우리의 문제는 Fed다. Fed는 너무 빨리 움직이고 너무 많이 긴축했다는 실수를 인정하기에는 너무 건방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Fed는 금리를 더 크게, 더 빨리 내려야 하며, 지금 그들의 어리석은 통화긴축 정책을 멈춰야 한다"면서 "특히 일들이 쉽게 처리될 수 있을 때의 무능력은 보기에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쨌든 우리가 이기겠지만, Fed가 우리는 우리의 비용으로 잘되길 원하는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훨씬 더 쉬울 것"이라며 "그러나 Fed는 그러지 않는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31일 Fed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린 이후에도 "우리를 실망시켰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직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위안화 환율 1달러당 7엔 돌파 용인(포치ㆍ破七) 조치에 대해 "중국이 역사상 거의 최저로 환율을 떨어 뜨렸다. 이것을 환율조작이라고 부른다"면서 "Fed는 듣고 있나"고 힐난했었다. 전날엔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입안자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제조ㆍ무역정책국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Fed가 연말 전에 기준금리를 최소 75bp 또는 100bp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단가 상승 등 충격을 회피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떨어 뜨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도 Fed의 금리 인하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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