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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아베 수상 사죄합니다' 발언, 日우익 단체 환호성 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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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아베 수상 사죄…일본 파이팅" 친일 발언 논란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죄를 하고 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죄를 하고 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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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재일 언론인인 유재순 JP뉴스 대표가 엄마방송 대표 주옥순 씨의 발언 파장을 설명했다. 유 대표는 주 씨의 발언이 일본 우익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이 때문에 이 매체들은 지금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옥순 씨가 대표로 있는 엄마부대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일본 파이팅"이라고 말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문재인(대통령)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유재순 JP뉴스 대표.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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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우익 매체들이 한국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옥순 씨 같은 단체나 발언이 있으면 즉각 일본어로 번역해서 영상으로 만들어서 띄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를 잘하는 무리들이 있어서 한국에서 그렇게 일본에 유익한, 일본을 지원 사격을 하는 듯한 주옥순 씨 같은 단체나 발언이 있으면 즉각 일본어로 번역해 영상으로 만들어 띄운다. 일본 우익 단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일본 언론이 '가짜뉴스' 등을 재생산 확산하는 것에 대해 "산케이라든가 후지텔레비전이라든가 이런 우익 매체들은 혐한에 가까울 정도의 망언, 그리고 가짜뉴스까지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불매운동을 일본 시민들이 알고 있느냐'는 한 청취자 질문에는 "워낙 일본 언론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으니까 알고 있다"며 "언론뿐 아니라 일본 국민들조차 '이게 뭐야'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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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행의 경우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도쿄를 제외한, 예를 들어서 아오모리, 동북 지방이죠. 아오모리라든가 홋카이도 같은 경우 그리고 오사카 아래 지역, 구마모토라든가 벳부, 규슈 같은 경우는 치명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또 불매운동이 아베 정권을 압박하는 급소가 될 수 있다면서 "(지지율이)지금은 50%로 떨어졌다 그럽니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서 기자 회견을 열어서 호소를 하고 있어요. 우리 좀 살려달라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치명타라고 할 수가 있죠"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 분위기에 대해서 유 대표는 오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베 수상이 지금 개헌하고자 하는 의욕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개헌이 이루어지기까지 계속 이런 상황이 될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라든가 북한에 의해서 어떤 돌발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한, 변수가 없는 한은 이 상태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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