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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조원 규모 한중산업펀드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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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지성규, 지난달 中 방문해 논의 진행한 듯
해외 사례 검토했을 때 1조원 규모 추산
中 진출한 韓 기업 등에 투자될 듯
中 CIC, 하나금융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 등과도 접촉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손잡고 1조원 규모 이상의 ‘한중(韓中) 산업협력펀드’를 설립을 추진중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CIC와 한중(韓中) 산업협력펀드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CIC가 이전에 외국 금융기관과 조성했던 펀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1조원 규모 이상으로 예상된다. 투자 대상은 중국에 진출하거나 중국에 있는 사업을 확대하려는 한국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조성되면 중국에서 각광받는 뷰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등이 이뤄질 예상된다.


중국 CIC는 그동안 한국 외에도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과 손잡고 산업협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하나금융과 논의중인 펀드 역시 이와 유사한 성격이다.


CIC는 하나금융 외에도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블루런벤처스 등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외에도 PEF 등도 펀드 출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지난달 중국 쿤밍을 방문해 북경랑자하나자산관리유한공사 연례포럼에 1주일간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 김 회장과 지 행장이 CIC측과 만나 펀드 설립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금융권은 추측하고 있다. 다만 관련 논의는 이전부터 진행됐을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했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중국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히 하나금융은 중국 지린, 랴오닝, 헤이룽장성 등 중국 북방 지역에 분행을 설립하는 등 중국 투자에 상당한 노력을 집중했다. 지 행장 역시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행장 취임 전 중국 관련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나금융 측은 산업협력펀드와 관련해 "큰 틀의 방향은 잡았지만 시기나 펀드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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