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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美판매 가속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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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차 벨로스터 N, 가성비 인정받아
주행 즐거움· 가성비 중시하는 美 2030 소비자들 각광
상반기 판매량 전년비 39% 증가
올해 매월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

현대차 벨로스터, 美판매 가속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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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가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성능차 '벨로스터N'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스포츠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벨로스터 라인업 전반의 판매를 견인했다.


16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벨로스터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760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벨로스터 판매(1만871대)는 전년 비 14%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 벨로스터의 월 평균 판매는 909대로 1000대 미만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월 평균 1267대 판매로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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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벨로스터 성장세의 배경에는 지난해 말 미국에 상륙한 고성능 벨로스터N의 공이 컸다. 벨로스터N은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차로,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데일리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벨로스터N은 고성능 터보 2.0ℓ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ㆍm의 힘을 발휘한다.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나 엔진 회전 수(RPM)를 보정하는 '레브 매칭' 기능을 더해 변속 충격을 최소화했다. 곡선 주행능력을 높인 안정적 코너링이 장점이며 별도의 장치 추가 없이 바로 레이싱 트랙 주행도 가능하다.


벨로스터N은 고성능 사양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을 2만 달러 대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2만6900달러(약 3160만원)부터 시작하는 벨로스터의 가격은 가성비 좋은 고성능차를 찾는 미국 2030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벨로스터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대차의 생산 계획도 확대됐다. 올 3분기 국내에서 생산되는 벨로스터N의 80%, 벨로스터의 60%가 북미 시장 수출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올 3분기 벨로스터N과 벨로스터의 생산 계획은 각각 1050대, 2750대 수준이며 이 중 북미 수출용 생산은 내수용 생산의 5배에 달하는 860대, 1677대로 계획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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