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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日 경제보복, 민족주의 감성·반일감정 확대 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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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 아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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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일본은 즉각 수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의 문제해결은 민족주의적 감상이나 반일감정을 확대해서 찾으려한다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이 우리 입장에 세게 공감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꿈쩍도 안하고 있는 게 현실이고, 그는 국채보상운동과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를 거론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나라를 건져냈다며 국민들에게 호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경제 보복은 일본의 분명한 잘못이고, 안보문제까지 들먹이며 수출규제를 합리화하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민족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고, 외교적 타결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라며 “문제의 발단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문제부터 풀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신뢰 관계의 훼손이 대법원의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 판결과 이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에서 비롯됐다면 우리는 진정성과 성의를 갖고 이 문제부터 원점에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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