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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 새 기회 주는 필라레스 센터"

최종수정 2019.07.11 10:15 기사입력 2019.07.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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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쉐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합동 인터뷰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제공=서울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 (제공=서울시)



[멕시코시티(멕시코)=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길거리에서 지내던 젊은이들이 필라레스(PILARES)센터로 와서 삶을 바꿀 기회를 얻기도 하죠. 필라레스 센터는 청년들이 더 다른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쿠아우테목구에 위치한 '프리다 칼로 필라레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합동 인터뷰를 갖고 이처럼 말했다.


필라레스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쉐인바움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혁신ㆍ자유ㆍ예술ㆍ교육ㆍ지식의 장소(Puntos de Innovacion, Livertad, Arte, Educacion y Saberes) 머리글자를 땄지만 필라레스 자체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란 단어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계층 주거민들을 위한 맞춤형 센터다. 시장 취임 초부터 만들기 시작해 현재 40개 센터가 있다. 멕시코시티는 16개구 70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센터 300개를 짓는 것이 목표다.


쉐인바움 시장은 "필라레스의 요리수업 같은 경우 여성들이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각자 삶뿐 아니라 지역 치안도 좋아지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도 청년수당ㆍ청년주택 등 청년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서울시에는 '청년공간 무중력지대'라는 곳이 있는데 기술도 배우고 정보도 나누며 창업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필라레스 센터는 시작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고도화되면 좀 더 전문적인 기술이 교육되고 창업도 이루어져 동네 전체가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리다 칼로 필라레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하루 평균 150여명이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로봇을 만들거나 요리ㆍ춤을 배우는 문화 수업 등이 있다. 재활용 제품을 이용하는 공예와 의상 디자인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아동들은 학교 과정 후 주로 이곳을 찾고 15~29세 청년들은 개인적인 사유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해 이곳에 온다. 필라레스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컴퓨터실에선 사이버 교육을 통해 대학 졸업까지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쉐인바움 시장은 멕시코국립자치대학(UNAM)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00~2006년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년 간 멕시코시티 트랄판 구청장을 거쳐 지난해 멕시코시티 시장에 당선됐다.



멕시코시티(멕시코)=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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