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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가 경신 면적 급감…"하반기 회복된 투자심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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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가 경신 면적 급감…"하반기 회복된 투자심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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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상반기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최고 매매거래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한 면적 비중은 3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비중(56.2%)에 비해 약 2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8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매매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최고매매거래가 기준으로 상승한 면적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크게 감소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전체 거래된 아파트 면적 중 44.1%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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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국감정원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 하락 축소, 서울 상승 전환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민간기관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됐다는 통계를 내놨다. 정부의 아파트 매매가격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와 대출 제한 등 수요 안정책으로 잠잠했던 아파트 매매 시장에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시장 변화는 미·중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국내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면서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에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수요 심리를 자극해 발생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강북지역에서도 9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등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된 점도 원인이 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물밑의 움직임은 1분기의 위축된 모습에 비해 활기가 돌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경제 환경이 아파트 시장에 비우호적인 상황이 되고 있으나 오히려 서울 아파트가 안전자산이라는 생각과 그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투자 경험이 수요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낮은 금리기조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아파트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매매시장은 정부의 대출 제한 등 수요 억제책과 금리인하 및 수요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함 랩장은 "아직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거나 아파트 매입 자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 급등 등의 지난해 시장 불안정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일부 회복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매매시장에 유입되면서 자극하고 있는 만큼 서울 강남 재건축 등 일부 투자 상품과 지역은 국지적인 가격 불안이 올 하반기 동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방은 올 상반기 최고가 상승 아파트 비중이 줄어든 지역이 늘어나고 절반 이상이 이전 고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호황을 보였던 지역도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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