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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中은 1,2위 교역국…한 나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바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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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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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미국과 중국은 한국에 있어 1, 2위 교역국으로 모두 중요하다"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바라며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사카 시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해 이 같은 취지로 언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은) 화웨이 관련 문제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5G 사업과 관련해 시 주석은 원론적인 얘기를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청취했다"며 "문 대통령의 특별한 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과 관련해 "양국의 경제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무역 문제와 관련된 다자주의는 범 세계적 협의체를 구성해 규범과 절차를 만들고 이를 준수하자는 접근 방식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시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돼 있다"며 "일시적 타결이 아니라 이런 원칙 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사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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