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여객·운송분야 글로벌 고객만족도 1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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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글로벌경영협회 주관 '2019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GCSI 조사에서 만족도 1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15년째다.

GCSI는 글로벌경영협회와 다국적 컨설팅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에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고객 만족 요소, 고객 가치, 글로벌 역량 등의 요소를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편리한 글로벌 노선망 ▲고품격 서비스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줄곧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 협력을 시행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부로 본격 시행한 JV를 통해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 제공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부터는 인천~보스턴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JV가 본격화되며 미주노선 탑승객 수는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고, 미국 출·도착 기준 인천공항 환승객 수도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신기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787-10 항공기 2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