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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한미정상회담 전 방한…對北 접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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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대북 협상 실무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찾는다고 미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비건 대표가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한미정상회담)에 동행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합류하기에 앞서 한국 당국자들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가 북측과 접촉할 지 여부 등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 받는가 하면 서로에게 잇딴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북핵 협상의 교착 상태가 해소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건 대표는 일단 한국 측 협상 상대방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대북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워싱턴DC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기존의 '빅딜론'에서 벗어나 '유연한 태도'의 필요성을 북ㆍ미 양측이 공감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1, 2차 북ㆍ 정상회담에서도 북측과 판문점 등에서 접촉해 의제 조율 등 실무를 담당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종료 직후 한국을 방문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귀국 직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일부 미국 언론에선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등에서 김 위원장과 전격 회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성과'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깜짝 북·미 정상회담'은 그리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이나 비무장지대의 상징적 포인트에서 연설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북핵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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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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