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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업계 단기유동성 완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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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단기 유동성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중국 내 5개 증권사가 인민은행으로부터 단기 자금조달 쿼터(할당량)를 확대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GF증권은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인민은행으로부터 상업어음(commercial bill) 발행 한도를 기존 124억위안에서 176억위안으로 상향 조정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신증권이 상업어음 발행 한도를 기존 159억위안에서 469억위안으로 확대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고 화타이증권도 216억위안에서 300억위안으로 상향조정됐다. 하이퉁증권, 궈타이증권 역시 최근 일주일 사이 상업어음 발행 한도 상향을 승인 받았다.


금융기관에 있어 상업어음이란 은행간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 조달에 핵심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증권사 상업어음 발행 한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것은 단기 유동성 흐름을 확대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움직임이 최근 중국 정부가 자금난에 처한 중견 상업은행인 바오샹은행을 직접 경영하면서 은행간 유동성 완화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오샹화이 광다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상업어음 상한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향후 중소 증권사들 역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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