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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상통화 출시 계획에…BIS "잠재적 위협" 경고

최종수정 2019.06.24 10:34 기사입력 2019.06.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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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국제금융 안정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 간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이 페이스북의 가상통화 출시가 금융안정성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페이스북의 가상통화를 직접적 규제대상으로 설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IS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경제보고서 '빅 테크 인 파이낸스'를 통해 "거대 기술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무기로 단숨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금융안정성, 시장경쟁, 사회복지 등에 잠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최근 알리바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기술기업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제, 보험, 대출 등의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IT대기업의 금융시장 진출로 인해 은행계좌 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더 적은 담보로 대출하는 등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규제로는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도 가져오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신현송 BIS 조사국장은 "금융규제, 경쟁정책, 데이터 프라이버스 등을 망라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며 각국의 정책적 공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을 가진 진입자들로 인한 구조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 규제당국이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가상통화 '리브라'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직후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페이스북 가상통화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는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의 말을 인용하며 리브라가 각국 감독기관의 직접적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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