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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CJ ENM, 다시 불붙은 코스닥 시총 2위 경쟁

최종수정 2019.06.20 11:08 기사입력 2019.06.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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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둘러싼 신라젠 CJ ENM 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연초 경쟁에서 CJ ENM이 2위 자리를 꿰찼으나 3개월 만에 다시 뒤집히며 한동안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신라젠과 CJ ENM의 시총 격차는 불과 24억원이었다. 신라젠의 시총이 3조9496억원, CJ ENM이 3조9472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신라젠과 시총 2위 경쟁을 벌였던 CJ ENM은 지난 3월12일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달 17일 신라젠에 3개월여 만에 2위를 내줬다. 전일 장중에는 CJ ENM이 다시 2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이번 주 들어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CJ ENM은 3월12일 장중 24만7600원을 기록, 연고점을 기록한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점 대비 27.3%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라젠도 24% 하락했지만 CJ ENM의 하락폭이 좀 더 크면서 시총 역전으로 이어졌다.


두 종목의 매수 주체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번 주 들어 기관은 신라젠을 498억원어치 산 반면 CJ ENM은 69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CJ ENM을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아치웠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CJ ENM을 3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신라젠은 790억원 순매도했다.


두 종목 모두 현재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어서 시총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채 2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실적이 부담이다. 2분기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NM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1월 971억원에서 3월에는 944억원으로, 5월에는 882억원까지 떨어졌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방영 등 콘텐츠 투자 확대로 2분기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상각비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라젠은 각종 악재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이라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변경 논란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 연초부터 바이오주 관련 악재가 이어지면서 바이오주들의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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